주세부 대한민국 분관·엄원재 총영사

주세부 대한민국 분관·엄원재 총영사

“한인의 권익 향상, 한-필 양국의 관계 발전 위해 매진할 것”한국과 필리핀 양국 정상은 지난 해 6월 4일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에서 2019년 수교 70주년(1949. 3. 3. 외교관계 수립)을 기념해 2019년을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데 합의했다.

2019년을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 로 지정해 양국의 수교 기념일이 있는 3월, 필리핀이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6월, 개천절을 중심으로 해외 각지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가 개최되는 10월을 중심으로 양국간의 다양한 문화 교류를 갖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주세부 대한민국 분관 분관장으로 부임한 엄원재 총영사는 2019년 ‘한국-필리핀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세부 역시 K-pop을 필두로, 그동안 진행해왔던 한국문화 알림 및 체험에 대한 다양한 행사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10월에 치러지는 한국의 날 행사에서 전통 문화전시를 통해 세부 현지인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에게 관람, 체험, 시식 등을 통한 한국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K-Pop 페스티벌도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 추세에 걸맞게 세부 젊은이들의 축제의 장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더욱 폭넓은 문화교류를 위한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엄총영사는 세부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많은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으며 세부 한인회 및 관련 다른 한인 단체들과 협의하여 추후 상세한 내용을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5월 계획된 필리핀 중간 선거를 앞두고 필리핀 치안 당국에서도 공공 치안 및 개개인의 안전 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엄총영사도 주재국의 사회적 정세로 인한 혼돈의 시기, 세부에 거주하는 우리 한인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가져주길 당부했다.

“현지 매체에서 보도되는 기사들과 경찰청 관계자 등 관련된 인사들의 전언에 따르면 중간선거를 앞두고 필리핀 전역의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치안이 나빠질 것이란 예상이 가능한 만큼 우리 국민 모두 신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합니다. 그 경각심이 특정 시기, 특정 이슈에 맞춰지기 보다는 국민 개개인이 각자의 처해진 상황 속에서 우리 공관과 여러 한인단체가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안전 주의사항을 눈여겨 보시고 실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2019년 3월 현재. 주세부 대한민국 분관은 공관의 최우선 목적이었던 필리핀 특히 세부를 중심으로 한 비사야 지역의 우리 교민과 한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위한 전초기지의 역할을 담당하며, 매월 평균 수십 여 건의 교민관련 사건사고에 대처하고, 여권 관련 업무와 비자 업무, 또한 공증업무 등 영사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2015년 공관 개관 첫해 2,105건을 처리했던 비자업무는 16년 6,257건으로 66% 증가, 17년 9,907건으로 58% 증가, 18년에는 64%가 증가해 총 16, 260건을 소화했다. 사건사고도 매년 600건 이상의 접수가 이어져 하루 평균 2건의 우리국민관련 사건사고가 신고되어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땀을 흘리고 있다.

이렇듯 한해가 다르게 양적 질적 성장을 하고 있는 주세부분관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한 엄원재 총영사가 세부 교민들께 인사를 전했다.

“재임 중 세부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우리 국민의 권익 향상과 한-필 양국의 관계 향상을 위해 성실히 직무를 다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세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현지에 계시는 많은 우리 국민들을 만나뵙고 말씀을 듣고 소통할 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