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여 명 기독교인이 함께 부른 찬양과 함께 느낀 부활절의 의미
필리핀 전역이 홀리위크로 고난주간과 부활주일을 기념한 연휴의 마지막 날, 지난 21일 세부의 제이센터 몰 컨벤션 홀에서 세부한인교회 연합회의 2019년 부활절 연합예배 행사가 열렸다.
세부한인교회연합회는 필리핀 세부지역의 한인 교민 복음화와 필리핀 선교를 위해 기도와 마음을 모은 한인교회 연합기구로서 시부한인교회 (담임 박지덕 목사), 막탄한인교회(담임 홍성오 목사), 세부광명교회 (담임 김제환 목사), 하나로교회(담임 박광성 목사)등의 한인교회가 연합한 모임이다.
각 교회는 21일 계획되어 있던 부활절 연합예배를 위해 사전부터 오랜 기간 준비를 하였으며, 당일 오후 3시 이전부터 모여든 세부지역의 한인 크리스천들은 300여석 이상이 마련된 공간을 가득 채웠다.
하나로교회 박광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순서에는 세부광명교회의 김제환 목사가 대표기도를, 막탄 한인교회의 홍성오 목사가 성경을 봉독하고 연합회장인 시부한인교회의 박지덕 목사는 ‘부활의 능력’이라는 제목의 설교가 이어졌다.
특별 찬양 순서로 세부광명교회는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팀이 귀엽게 ‘믿음따라’를, 막탄 한인교회는 가슴마다 빨간 꽃을 꽂은 교인들이 다함께 ‘은혜 아니면’을 합창했다.
하나로교회는 학생부와 청년, 그리고 오케스트라가 협연하여 ‘내 영혼 송축해’를 찬양했다.
시부한인교회의 학생부는 의미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워십을 선보였다.
연합회 소속의 교인들이 골고루 섞여 조직된 연합찬양대는 김만수 지휘자, 오수진 피아노 반주자, 김줄리엣 악장이 이끄는 세부 크리스찬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승리하신 주’ 찬양을 진지하고 웅장하게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다같이 기념촬영을 한 후 다과를 함께 하며 서로 인사를 건네고 못다한 인사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합예배에 참석한 한 교인은 “연합회 소속 4개 교회에서 2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350명 이상이 모여 더욱 의미있는 큰 예배로 치러진것 같아 정말 좋았다. 세부에서 한인들이 주최한 여러 행사에 참석해 보았지만, 기독교 신앙의 틀 안에서 350여명에 이르는 한국 교민들을 함께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는 크리스찬 커뮤니티의 모임이면서 다른 교회의 여러 교인들이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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