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육 가공업자 연합(The Philippine Association of Meat Processor)은 지난 5월 31일, 현지에서 가공된 육류품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국가 출신의 육류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소비자들을 안심시켰다.
필리핀 정육 가공업자 협회의 펠릭스티우킨호이 주니어(Felix Tiukinhoy Jr.) 협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국가에서 수입된 것으로 알려진 가공육 제품을 반출하자는 식약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전국 단위 운동을 따르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현지 가공 육류품은 통조림 및 핫도그를 포함한다.
버지니아 식품(Virginia Foods Inc.)의 사장이기도 한 티우킨호이 협회장은 소비자가 헷갈리고 동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식약청이 성명문을 낼 때는 더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티우킨호이 협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감염된 대부분의 국가는 필리핀에 육류품을 수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농림부(Department of Agriculture)는 20억 페소 규모의 양돈업을 보호하기 위해 돼지열병 발병국으로부터의 돼지 수입 금지를 엄격히 시행하고 있다.
세부시 수의학과는 돼지열병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로부터 수입된 육류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2018년 8월 25일부터 생산된 러시아, 우크라이나, 체코 공화국, 몰도바, 남아프리카 공화국, 잠비아, 헝가리, 불가리아, 벨기에, 라트비아, 폴란드, 루마니아, 중국(홍콩 및 마카오 포함),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출신의 육류품은 회수가 되고 있다.
회수 조처된 수입육 가공업체는 마링(Ma Ling)과 그레잇 월(Great Wall)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티우킨호이 협회장에 따르면, 회수 명령이 제품별로 되어야 하며, 원산지와 상표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슈퍼마켓 및 식료품점에 수입품과 같이 전시된 현지 가공육류품이 소비자를 헷갈리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필리핀 정육가공업자 협회원들이 현지 가공육과 수입육을 구분하는 시스템을 슈퍼마켓 업체와 같이 실행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필리핀 소매업자 협회(Philippine Retailers Association-Cebu Chapter)의 로버트 고(Robert Go) 세부 지부장은 대부분의 슈퍼마켓은 중국산 제품을 수입, 유통 및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마링 및 중국산 상품을 포함하는 수입육의 수입 및 판매 금지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열, 피부 및 내장 출혈, 심지어 사망까지 이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이라고 소개했다. 이 질병은 인간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식약청은 이 질병이 양돈업에 매우 큰 경제적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SUNSTAR / 번역 현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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