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코리안데스크 원인학 경감 부임

세부 코리안데스크 원인학 경감 부임

세부 코리안데스크 신임 담당관 원인학 경감이 지난 7월 8일 부임했다.

지난달, 2016년 4월 세부에 코리안데스크가 첫 개설되며 초대 담당관으로 3년 여 임기를 충실히 수행한 심성원 경감과 만남을 가졌었다. “세부 코리안데스크로 오실 분이 누굴지 저도 정말 궁금해요. 경쟁률이 엄청 높거든요.” 당시 아직 후임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심경관은 경찰청의 분위기를 전하며 누가 되었든 세부에 부임하는 신임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이 치열한 경쟁을 뚫은 ‘능력자’일 것이란 귀띔을 전했다.

세부 부임 전 인천서부서 외사계에서 근무했던 원인학 경감은 인천 내 외국인 관련 사건사고를 전담하고 중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중동 등 해외에서 한국에 들어와 정착한 이주 여성들의 안전과 정착을 돕는 업무를 담당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업무를 전담하면서, 역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안전을 돕는 일에 대한 관심과 의욕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세부 코리안데스크 담당관에 지원을 했고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선발될 때까지는 경쟁률에 대해 정보가 없었는데, 세부에 들어와서야 ‘높은 경쟁률’을 뚫었다고 들었습니다.(웃음)”

원경감은 부임 사흘 만에 홍콩을 통해 막탄 공항에 입국하려던 적색수배 피의자를 설득해 한국에 돌려보냈다. 전임 심경감과 함께 사건을 처리하면서 코리안데스크의 운영으로 형성된 필리핀 경찰과 한국 경찰 간의 유기적 네트워크와 신뢰를 몸으로 체험했다.

“세부 교민, 관광객의 안전지킴이로 항상 오감을 열고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부지런히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의견을 청취하며 그 의견을 통해 이곳에서 우리국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필리핀에는 6명의 코리안데스크가 활동 중이다. 경찰청은 이들의 행보는 세계 속 한국교민을 보호하려는 한국경찰의 거시적 의지이며 오늘의 발자국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