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교민사회, 화재 피해 교민 향한 온정의 손길 전해

세부 교민사회, 화재 피해 교민 향한 온정의 손길 전해

최근 교민 사업체가 안타까운 화재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세부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자체적으로 <화재피해 교민 돕기 성금모금>을 진행해 총 255,640페소 + 미화 50달러의 성금 전달과 다양한 생활필수품의 기부를 통해 온정을 전했다.

지난 8월 1일 저녁 막탄 마리바고 다닥 사거리 부근에서 불길이 솟아올랐다. 교민 강길원 씨가 운영하는 서울모터스 사업장에서 화재의 장소였다. 한인업체들이 밀집한 다닥사거리에서 발생한 화재는 단체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졌고, 다음날 화재로 인해 사업장이 전소된 서울모터스의 현장이 사진으로 전해지면서 많은 교민들이 아픔을 공감하고 강길원 씨를 돕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며 자발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지난 8월 1일 금요일 저녁에 발생된 막탄에 위치한 서울모터스(서울토목)의 화재로 장기간 막탄에 터를 잡고 자리잡으신 강길원 사장님의 모든것이 전소되는 불행한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고생을 하시며 자리 잡으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머나먼 타국에서 한순간의 화재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상황이 저희 세부 교민에게 일어났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 십시일반 우리 교민들의 단합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잃으신 사장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모금을 시작하려 합니다.”

8월 3일부터 시작된 성금 모금은 세부와 막탄 지역 중 교민들의 왕래가 잦은 장소를 택해 사업주들의 협조를 얻어 1주일간 모금 활동을 펼쳤다.

성금 모금장소로는 세부 아씨마트(마볼로), 코리아나 (바닐라드), 탑스정비 (A.S 포츄너), 막탄 다닥사거리 망고한국배송(한필), 만타 다이브센터, 다래원이 지정되었다.

3일부터 10일까지 1주일을 모금기간으로 공지했지만, 이후에도 모금처에 맡겨진 성금들이 있어, 성금은 8월 12일 월요일에 마감되었다.

8월 13일 화요일 각 모금처에서 모금된 성금을 교민 3명이 함께 정리했다. 그 결과 총 성금모금액은 255,640페소+50달러였다. 각지에서 수거된 성금 봉투는 총 74개였지만, 봉투 하나에 여러명이 함께 모금을 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직접적 참여 인원은 봉투 수를 배 이상 넘어선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봉투 봉투마다 피해를 입은 강길원 씨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들이 정성스럽게 적혀있었다. 모여진 성금과 성금을 담았던 봉투들은 모두 8월 14일 수요일 강길원 씨에게 직접 전달되었다.

화재피해를 입은 서울모터스 강길원 씨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들은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직접 강길원 씨를 찾아가 성금과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교민들이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여기에 기록된 명단 이외에도 많은 교민들이 강길원 씨를 함께 돕고 위로했다.

본지는 성금 모금을 주도한 교민들과의 논의한 결과 성금 모금된 금액의 내역을 공개하는 방법으로,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빠진 교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의 취지와 그 과정의 투명성을 함께 전하는 일에 참여했다.

성금 명단 및 내역 (가나다, ABC 순)

가비리조트 3,000 / 강남논현한의원 5,000 / 강명헌 2,000 / 김안철 500 / 김우재(RICH) 3,000 / 김종욱 2,000 / 데니스장 5,000 / 마포갈매기(이용주,조지현, 황영선) 10,000 / 먹방 김상수 2,000 / 먹방 DONA AN 1,000 / 먹방 김경은 1,000 / 무명 25,000 / 세부엉클리오 10,000 / 세부한글학교김낙준 4,000 / 수 게하 1,000 / 시벳커피 $50 / 시부한인교회 박지덕 목사 외 신도들 40,000 / 아리라(김경희) 4,000 / 아씨마트 이원철 3,000 / 우리넷한필컨설팅 이청기 10,000 / 유리가게 1,000 / 이규영 SUB MARINE 1,000 / 임선미, 임명희, 이정은 6,000 / 조은진 1,000 / 즐기는세부다이빙 5,000 / 춘천닭갈비 5,000 / 커피팩토리 일동 10,000 / 탑스정비 손성수 5,000 / 투어토피아 2,000 / 티제이(V8) 1,000 / 한포크 5,000 / 휴먼&에코 3,000 / B.L 500 / BO'S KOREA TV 500 / C4 BONA 500 / C4 JASON 1,000 / C4 MIN 1,000 / C4 NADIA 500 / CNS 5,000 / DUKE C4 500 / GM KEVIN 500 / HARU GM 500 / HIS PAUL 1,000 / J 5,000 / JACK 500 / JEINA 1,000 / JES SPA 5,000 / JPW ARTHUR 500 / JPW BOBBY 1,000 / JPWCHANEL 500 / JPW EVAN 1,000 / JPW JENA 1,000 / JPW JOHAN 500 / JPW LUNA 500 / JPW MOON 1,000 / JPW ROSS 1,000 / JPW SEAN 1,000 / KATZPAPA 3,000 / KELLY GM 500 / M 노래연습장 3,000 / MANTA 10,000 / NB KEVIN 5,140 / R.S 500 / RAY 500 / RIA 500 / S.G RICKY 1,000 / SANCHO 500 / SELLY 500 / SKK 2,000 / TOWB CAFE 5,000 / UKN 5,000 / VOXX CHOIVIVIAN B 5,000 / WOODY 5,000 / YES TOUR 1,000

용품 및 지원

강주영, 경은, 고동리, 궁레스토랑, 박시현, 연태흠, 오경래, 엘리트, Deal, Egg Morning, Grace, KERRY, Kevin, TFM토털뷰티, Towb


서울모터스 강길원입니다. 지난 8월 1일 밤 서울모터스 화재로 교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화재는 부속창고 천장에서 발생한 누전으로 정비공장과 사무실, 숙소, 부속, 차량 등 모든 것들이 전소되었고 양쪽 옆집으로 번지면서 많은 재산 물적 피해를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서 천운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바랑가이, 소방서 등에서 사건처리가 진행 중입니다. 평생 이런 일은 처음인지라 당황하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에 교민 여러분께서 많은 구호물자와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번 화재로 걱정해주시고 같이 안타까워해주신 교민 여러분을 모두 찾아뵙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되는 줄 알지만 현재까지 정신없는 상황을 핑계로 지면을 통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려합니다. 암튼 이번 화재사건으로 정비시설. 부속. 견인차가 불에 타 더 이상 차수리. 출동서비스를 할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서울모터스를 이용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포크레인. 덤프. 토목 공사만 열심히 하여 교민여러분께 진 빚을 차차 갚으려 합니다. 이번 화재 사건을 걱정해주시고 도움주신 교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