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고 힘차게! 한글한교 어린이도 모두 모였다!
지난 24일 토요일 오전8시 30분 부터 A.S FOURTUNA에 위치한 베네딕토 대학이 들썩거린다. 베네틱토 대한 4층에 위치한 체육관에서 시부한인교회의 매년 연례행사인 체육대회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시부한인교회 체육대회에는 시부한인교회 신도들은 물론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세부한글학교 학생들과 임직원들도 모두 함께 참가하여 300명 이상 되는 남녀노소 한인 및 한필자녀, 코피노 친구들까지 같이 웃고 달리고 땀흘리는 체육잔치로 치러졌다.
박지덕 목사님의 안전과 화합의 축도로 시작된 이날 체육대회는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보니 남선교회(남자선교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다채로운 경기와 매끄러운 진행들이 돋보였고 특히 남선교회 회원들은 다양한 경기 내내 온몸을 날리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경기중 만에 하나 참가한 아이들이 부상을 입지 않을까 세심히 신경을 쓰고, 경기 진행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는 모습들도 인상 깊었다.
전체 준비체조 및 러닝으로 몸을 푼 다음, 오전에 치러진 게임은 주로 어린이들과 60세 이상의 성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유치부의 즐거움인 카드 뒤집기, 초등학생 축구, 여성 피구, 아이피구, 청춘을 돌려다오, 여자 발야구, 주일학교 릴리이 등으로 오전 경기들이 마무리되었다.
이어진 체육대회의 백미, 점심시간. 각 구역별로 준비해온 김밥과 라면, 음료, 그리고 시부한인교회 신도인 떡볶기맨의 떡볶기 협찬 등으로 푸짐하고 맛있게 차려진 점심식사를 삼삼오오 즐겁게 모여앉아 함께 즐겼다.
특히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인원들이 참여한 덕분에 여럿이 함께 먹는 점심식사는 꿀맛 그 자체였다.
점심식사 이후로는 어른들의 멋진 경기가 이어졌다. 농구, 남자배구, 여자배구, 남자 성인 족구, 각팀 응원전이 흥겹게 진행되고 마지막 대미는 성인 릴레이 경기로 장식되었다.
시부한인교회의 체육대회이지만 매년 해를 거듭할 수록, 교회성도 만이 아닌 수많은 교민들이 부담없이 함께 하루를 즐기는 교민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꼭 교민 뿐만도 아니었다. 한글학교 학생들과 가족들, 어린아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같이 온 야야와 헬퍼, 기사들도 식사 및 게임에 같이 참여하여 너무도 즐거운 얼굴들이었다.
시부한인교회의 체육대회는 매년 공휴일이 많아,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뛰고 달리고 웃으며 하루를 보내기에 부담이 적은 8월 중 기획되고 있다.
글 : 김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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