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 수교 70주년 기념 청소년 합창 공연’
지난 18일,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세부분관(분관장 엄원재 총영사)은 세부지역 현지 언론사 및 교민신문사 관계자들과 함께 ‘한-필 수교 70주년 기념 청소년 합창 공연’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오는 10월 3일, 마르코폴로 플라자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오후 6시 30분 펼쳐질 ‘한-필 수교 70주년 기념 청소년 합창 공연’.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수교를 맺은 지 70주년이 되는 올해를 기념하여, 필리핀 세부와 한국의 청소년 43명이 한국과 필리핀의 전통 민요 및 모두가 공감할 주옥같은 노래들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와 한국의 청소년 합창단은 각지에서 실시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다.
세부지역 오디션은 지난 6월 28~29일 양일간 바닐라드 UC에서 진행되었는데, 참가자 63명 중 최종 23명이 선발되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UC 바닐라드 캠퍼스가 제공한 연습장에서 3시간씩 합창연습에 몰입했다. 매 주말마다 이어진 연습에도 합창단원들은 모두 즐겁고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했다.
김상현 한인회 부회장이 총괄 책임을 맡은 세부지역 합창단의 음악감독은 지휘자로 활동하는 데니스 그레고리 슈가롤이 담당했다. 그는 만다웨 청소년 합창단의 창립자이자 재능있는 청소년들의 합창을 선보인 풍부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필 수교 70주년 기념 청소년 합창 공연’은 10월 3일 첫 공연에 이어, 6일SM시티 세부의 노스윙에서 개최될 '2019 세부 한국인의 날' 메인 행사에서 2차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간담회를 진행한 태재석 영사는 “세부 공연 이후 청소년 합창단은 한국을 방문에 한국에서의 공연도 갖게 된다”고 밝히고 “10월 29일 11월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축하하는 행사의 한 프로그램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부 합창단원의 한국공연을 위한 한국 방문에 소요되는 모든 체류 비용은 우리 정부가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천철에 펼쳐진 ‘한-필 수교 70주년 기념 청소년 합창 공연’에는 본 순서 외의 행사로 시스터메리 현지 학교 학생들의 핸드벨 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 학부생들의 오케스트라 협연 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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