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세부시 한국의 날 페스티발 성료

제9회 세부시 한국의 날 페스티발 성료

“세부 속 한국의 흥과 멋 그리고 맛에 흠뻑 빠지다”

제9회 세부시 한국의 날 페스티벌이 지난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SM 시티몰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세부한인회(회장 조봉환)와 세부시, SM CITY가 함께 주최하고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세부분관(분관장 엄원재 총영사), 세부한인여성회(회장 양성애)와 한인 기업, 현지 기업 등 다양한 업체의 후원으로 펼쳐졌다.

매년 치러지는 ‘세부시 한국의 날 페스티벌’은 세부에서 생활하는 우리 교민들과 한국 관광객에게는 이국에서 고국을 기억하고 향수하며 우리나라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기회이며, 현지 필리핀 국민을 비롯한 외국인들에게는 K-POP과 한국 전통문화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한류에 호감을 갖고, 한류 문화에 익숙해진 필리핀 세부 현지인들이 함께 한국의 맛, 멋 그리고 흥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즐기며 나아가 공감하는 값진 시간들로 채워졌다.

10월 4일 오전 10시 SM CITY 노천공간에 차려는 한국음식 먹거리 장터에서 전을 부치고, 호떡을 굽고, 떡볶기를 끓이고 김밥을 마는 등을 다양한 한국음식을 조리하는 맛있는 기름 냄새로 시작된 제9회 세부시 한국의 날 페스티벌은 본격적인 오프닝은 오후 3시 세부한인여성회가 주관한 한국문화체엄전시장의 개장식과 함께 펼쳐졌다.

전시장은 체험파트와 전시파트로 구성되었다. 체험파트는 미니탈, 부채,전통문양 나비팔찌 만들기와 한복체험, 국화차 오미자차 녹차 등 한국차 시음회와 불고기 전 잡채 등 한국음식 시식회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호응도를 높였다. 전시파트는 북, 장구, 징 등 전통 악기, 전통 혼례복, 전통한국건축 미니 조형물, 조각보 및 소품, 궁중악세서리 미니어처 등이 전시되었다.

양성애 회장은 개막사를 통해 “매년 한국의 날에 함께하는 한국문화체험전시와 한국먹거리장터는 한국을 세부 속에서 가장 밀접하게 느낄 수 있는 행사라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많은 세부 현지인이 한복을 입고 전시장을 관람하며,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접했던 다양한 한국음식을 맛볼 기회를 통해 한국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여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보다 많이 분들이 한국문화를 가까이 체험하고, 한인들은 고국에 대한 그리움의 회포를 푸는 자리로 여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엄원재 총영사는 “세부에서 한국전통문화 전파에 앞장서는 세부한인여성회 양성애 회장을 비롯한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수많은 필리핀인들이 한국 음식을 맛보고 한복을 입어보는 체험을 통해 한국을 더욱 친근하고 느끼고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정확한 발음의 한국어로 인사말을 시작한 마이클 라마 세부시 부시장은 “한국과 필리핀이 70년 수교의 기간동안 깊고 든든한 우애를 나누는 친구이듯 세부시도 여수시와의 24년 간의 자매결연을 통해 깊은 우애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0년보다 앞으로의 70년 동안 한국과 필리핀 특히 세부는 더욱 강력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끝인사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10월 6일 일요일 오후 6시 한국의 날 피날레인 메인행사가 개최되었다. 세부한인회 조봉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밤 우리는 여왕의 도시라 불리는 세부에서 제 9회 한국의 날을 개최합니다.”라고 서두를 열였다. 특별히 이 자리에서 조봉환 회장은 전 주 참석했던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 13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대한 대교민 보고를 전했다. “보다 많은 해외동포가 우리 국민으로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 의료보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2020년 4월 세계한인회장 대회 운영위원회 회의를 세부에 유치해, 전세계 한인회장단이 세부를 방문하여 세부를 알고 느끼고 갈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세부를 전세계에 알리고 보다 많은 관광객과 투자유치를 통해 세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축제는 여기 모인 모든 분을위한 축제이니 마음껏 즐겨주시고 행복을 나누는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라고 인사를 맺었다.

본 행사에서는 한필 수교 70주년 기념 청소년 합창단의 합창, 세부 전통 댄스와 한국 틴에이저 댄스팀의 퍼포먼스, 2019 세부 Kpop 우승팀 YoungBlood의 퍼포먼스, 초청가수 프리패스의 공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