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스 경찰청장, 세부서 한국인 안전에 더욱 노력할 것
앞으로 세부와 라푸라푸 거리에서 만나는 교통경찰의 수신호 인식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지난 10월 2일 PRO7 경찰청에서 세부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양승철(도깨비투어 대표), 이청기(한필컨설팅 대표)가 마련한 교통정리용 경광봉 300개가 PRO7에 전달되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디볼드 시나스 경찰청창 및 경찰 간부들, 주세부분관 엄원재 총영사, 오영훈 영사, 허진 영사 등이 참석해 기증의 의미를 더했다.
“오늘 도네이션의 취지는 세부에 살면서 느꼈던 것 중 야간에 손에 경광봉도 없이 교통 지도를 하고 있는 시톰 및 경찰들을 보면서 어둠 속에서 수신호가 잘 보이지 않아 불편했거나 가까이 가서야 교통 정리자를 발견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을 겁니다. 또 운전자들은 교통정리자들을 칠까봐 조심스럽고 그들도 달려오는 차량으로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때문에 교통경찰의 안전과 운전자들의 수신호 인지를 위해 경광봉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경찰청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기증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교통정리 경광봉 기증을 주도한 이청기 씨는 기증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시나스 청장은 경광봉을 기증해 준 양승철, 이청기 씨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곧 한국 경찰청으로부터 기증받은 오토바이 중 33대가 비사야 지역에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시나스 청장은 “오늘 기증받은 경광봉 중 100개와 앞으로 기증받을 순찰오토바이의 큰 비중을 막탄 지역과 라푸라푸시에 배치할 것”이라고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라푸라푸시는 많은 한국인들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또한 한국 관광객의 대다수가 방문하는 지역인 만큼, 기증된 교통정리 경광봉과 앞으로 기증될 순찰 오토바이들이 한국인의 안전에 기여하고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푸라푸시 경찰서는 지난 6월 28일 우리 교민과 여행객이 주로 방문하고 거주하는 Maribago, Marigondon, Agus, Basak, Mactan New Town, Punta Egano 등의 지역을 관할하는 제2경찰지구대(Police Station2)와 제4경찰지구대(Police Station4)내 코리안헬프데스크를 개설했다.
제 2, 4 경찰 지구대 내에 설치된 한국인 전담 데스크는 한국인 관광객은 물론 라푸라푸에서 상업 및 관광업에 종사하는 한인의 안전과 관련 사건 사고 및 민원에 더욱 집중된 경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라푸라푸 경찰서의 정책으로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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