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 혈맹 70년 “더 발전할 앞으로 70년을 위하여”
한필수교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주세부분관이 개최한 제4회 Korean National Day(국경일 행사)가 지난 10월 22일 오후 6시 세부 비즈니스 파크 내 세부 시티 스포츠 클럽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비사야스 지역 대통령 수석보좌관 마이클 로이드 디노, 존경하는 에드가르도 라벨라 세부 시장, 마이클 라마 세부부시장, 프란치스코 L. 베네딕토 전 주한 필리핀 대사, 아우구스트 고 전 세부명예영사, 와타나베 히로시 주세부 일본총영사, 저스틴 우이 제이파크리조트 회장 등 세부 정계, 재계, 국제관계 임원 등 각계 지도자들과 양성애 세부한인여성회장을 비롯한 세부 한인회 및 한인 직능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빈으로 참석한 마이클 로이드 디노 대통령 수석보좌관은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한국과 필리핀은 수교를 맺고 그 이듬해 벌어진 한국전쟁 당시 7,420명의 필리핀 군인이 참전했다. 또한 수년전 태풍 욜란다가 비사야스 지역을 강타했을 때 한국은 아라우 부대를 파견해 1년동안 재해를 입을 지역의 재건에 땀 흘렸다. 이것이 우리 양국의 우정이고 앞으로의 더욱 발전할 관계의 지표다.”라고 강조하고 특히 “주세부분관의 개관 이후 비사야스 지역은 성큼 한국과 가까워졌다. 우리는 한국의 비자를 받기위해 마닐라를 거치지 않아도 되고, 한국과의 교류에 대해 주세부분관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주세부분관의 역할과 또 앞으로의 더 큰 활약을 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라벨라 세부시장도 “필리핀인들이 K-POP과 드라마, 한류를 좋아하면서 한국을 친근한 이웃으로 느끼듯 세부를 방문하고 세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에게도 세부는 ‘세컨홈’으로 여겨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축사를 전했다.
엄원재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특히 올해는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인 만큼 오늘 국경일 행사는 더욱 특별하고 의미가 있다고 본다. 지난 10월 3일, 우리는 국교 수교 70년을 축하하는 청소년 합창단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콘서트에 참여했다. 나는 그들이 만들어 낸 하모니가 지난 70년 동안 우리의 우정과 협력을 상징했고 우리가 앞으로 70년 동안 얼마나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지난 70년 동안 필리핀은 한국의 평화를 위한 혈맹이자, 공동번영을 위한 파트너였으며, 매우 가까운 친구였다. 한국과 필리핀은 우리의 우정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더 나은 70년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안했다. "(지나온 70년처럼) 앞으로 70년 함께 갑시다!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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