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지역, 전자담배 흡연자 141명 징계

세부지역, 전자담배 흡연자 141명 징계

대통령령에 따라... 처벌은 없지만 전자 담배 압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공공장소에서 전자 담배를 사용하여 흡연하는 흡연자들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지시한 지 36시간 만에 세부에선 최소 141명이 징계와 함께 그들의 전자 담배를 압수했다.

징계와 담배를 압수당한 흡연자는 세부시 81명, 세부지방 53명, 만다웨이시 7명으로 보고됐다.

만다웨이시 경찰서장은 두테르테의 공공장소에서의 전자 담배 흡연을 금지하는 명령을 따르기 위해 전자 담배 상점의 주인들에게 문을 닫을 것을 충고했다.

만다웨이 경찰서 장 조나단 아벨라(Jonathan Abella)는 대통령의 지시와 발레리아노 데 레온 경찰국장(Valeriano de Leon)의 지시를 받은 뒤 경찰을 배치하여 전자 담배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그들은 또한 흡연자들에게 대통령의 명령을 설명했다. 비록 흡연자들을 체포하라는 명령은 없었지만, 아벨라는 전자 담배 상점의 주인들에게 상점을 닫을 것을 권하며 가까운 경찰서에 전자 담배를 넘겨 달라고 요청했다.

에드가르도 라벨라 세부시 시장은 경찰들이 전자 담배 흡연자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시의회가 시에서 전자 담배의 사용을 규제하는 조례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시내에 이미 많은 상점이 있기 때문에, 의회가 나서 사용자, 공급자 또는 판매자를 이해시키는 조례를 만들기를 원한다.

시의원 알빈 가르시아는 법률 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시 조례 2241 또는 종합 금연 조례를 개정하고 공공장소에서의 전자 담배 흡연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조례는 흡연 장소를 지정하게 되어 있지만, 이는 전자 담배 또한 포함 할 수 있다.

시의회 평화 질서위원회 의장인 데이브 투물락 의원은 지역 조례를 제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중앙 경찰 경장 아치 감보아(Archie Gamboa)는 11월 21일 마닐라에서 전자 담배를 흡연하다 체포된 사람들은 구금되지는 않지만, 경찰서로 동행하여 경위서를 작성한 후에 경고와 함께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16세 소녀가 전자 담배로 인해 폐 질환을 진단받았다는 보건부의 발표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대통령은 전자 담배 금지령을 내렸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16일 “필리핀 국내에서 전자 담배 사용 금지를 반대하는 그 어떤 조례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법부에 경고했다. 


출처 SUNSTAR / 번역 이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