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부 최저임금 404페소 예상
중부 비사야 지방에서 최저 임금 근로자는 내년부터 현재의 일일 최저임금에서 18페소가 증가한 금액을 최저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지난 11월 26일 세부를 포함한 중부 비사야 지역 임금 및 생산성 위원회에서는 일일 최저임금을 18페소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근로자들은 내년부터 이 인상안을 적용받게 된다. 이에 따라 세부지역에서 1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업장에서는 내년부터 일일 최저임금 404페소, 10명 미만 업장에서는 396페소를 적용하게 된다.
필리핀 중앙 비사야의 노동자 조합의 부회장 노라 아날린 디메트리오-디에고(Nora Analyn Demeterio-Diego) 변호사는 이번 최저임금의 인상 액수가 18페소보다 더 높아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하면서, 너무 작은 변화라고 설명했다.
디에고는 “너무 작은 인상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노동자 조합은 위원회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300페소 이상의 임금인상을 추진해왔으나 디에고는 위원회가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줄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중앙 비사야의 임금 인상 조정은 서부 비사야의 최저 임금 근로자의 일일 30페소 인상과는 거리가 멀다.
이번 인상안 합의 이전 노동자 측은 40페소의 임금인상을 주장했었고, 사용자측은 10페소의 인상을 제안했다. 이들은 2주간의 협의과정을 거쳐 18페소 인상에 최종 동의했다.
18페소 임금인상 승인에 따라 10인 이상의 기업은 하루 404페소, 10인 미만의 기업은 이후 396페소를 지급해야 한다.
내년 1월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실효될 예정이지만 아직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될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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