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한인회 마스크 무료 나눔

세부한인회 마스크 무료 나눔

재외선거 등록 인증한 교민들께 우선 드려요

세부한인회(회장 조봉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필수적인 마스크를 준비해 교민들에게 무료 나눔 행사를 가졌다. 감염병의 확산과 마스크 품귀로 불안하던 교민들은 모처럼 ‘가뭄에 단비’ 같은 세부한인회의 행보에 격려를 보냈다.

지난 2월 6일 막탄 알프하임 리조트, 7일 세부 바닐라드 한식당 마루에서 양일간 세부한인회는 교민대상 마스크 나눔 행사를 가졌다. 6일은 막탄 핫산 비치 내 알프하임 리조트에서 개최된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설명회’에 참석한 막탄 지역 교민들을 대상으로 함께 치러졌다.

이번 교민들에게 무료 나눔된 마스크는 총 1100장 분량으로 600매는 필리핀 한인 총연합회에서 지원하고, 500매는 조봉환 회장이 준비했다.

마스크 나눔 대상은 필리핀 한총연이 함께 뜻을 모은 ‘재외선거 참여’ 캠페인의 일환으로, 재외선거 현장 등록자와 재외선거 등록 인증자를 우선으로 마스크를 전달했다. 준비 수량이 한정적인 만큼 마스크는 1인당 3매 씩 배분되었다.

6일 재외선거 설명회에 참석한 한 교민은 “신종코로나에 대한 위험으로 특히 관광업에 종사하는 교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서, 오늘 단지... 마스크를 받아서 좋은게 아니라 ‘그래도 여기에서도 우리들을 위한 작은 움직임이 있구나!’하는 위안의 흐뭇한 마음이 더 큰 거 같아요. 세부한인회 고맙습니다!”라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7일 오전 11시부터 세부 바닐라드 마루 레스토랑에서도 마스크 나눔 행사가 열렸다. 6일부터 세부교민단톡방 마스크 나눔 공지를 보고 일부러 찾아온 교민도, 점심 식사차 들렀다가 마스크를 받은 교민도 있었다.

세부한인회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1차 마스크 나눔 행사에 이어 물량을 구하는 데로 2차 행사 준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6일 세부한인회 김상현 부회장은 ‘2020 세부한인회 우수업체’ 1호 명판을 막탄 알프하임 리조트 김영탁 대표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