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국외 부재자 및 재외선거인 신고, 신청이 지난 15일로 마감됐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세부분관에 따르면 국외부재자 525명, 재외선거인 1명 총 526명이 주세부분관으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주세부분관에 등록한 526명의 유권자가 4월 1일~ 6일 사이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주세부분관에 다르면 재외투표는 4월 1일부터 6일까지 엿새의 기간 중에서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의 논의와 결정에 따라 정확한 투표기간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표기간 중 막탄 지역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막탄에서 투표소가 마련될 주세부분관까지 셔틀버스 운행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는 지난 2015년 3월 18일 개관한 주세부분관에서 진행되는 세 번째 재외선거다.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411명(국외부재자 409명, 재외선거인 2명)의 유권자가 주세부분관에 등록했다. 이어 2017년 제19대 대통령 재외선거 때에는 969명(국외부재자 968명, 재외선거인 1명)이 등록해 소중한 대한민국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했다.
국외부재자 14만7175명, 재외선거인 2만9924명 등록, 코로나19 영향 중국서는 줄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인등록신청 현황을 공개했다.
21대 총선 재외선거인등록 신고신청이 마감한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21대 총선에 신고한 재외선거인 총 인원은 20대 총선에 비해 늘었지만 중국에서의 신고·신청은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총선에 대한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선관위에 따르면 한국시각 2월 17일 오전 7시 현재로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국외부재자 14만7175명, 재외선거인 2만992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는 추정 재외선거권자 214만여 명의 8.24% 수준이며, 19대 총선 12만 4424명 대비 42.3%, 20대 총선 15만 9636명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의 신청자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재외선거인등록자는 20대 총선에서 2만 2327명이었지만,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1530명 줄어든 2만797명이 등록했다. 특히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우한에서 재외선거인으로 신청한 사람은 20대 총선 1946명에서 21대 175명으로 급감했다.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고 있는 일본도 지난 총선에 비해 신청자가 크게 줄었다. 일본에서 20대총선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한 사람은 총 2만9434명이었지만 21대 총선에서는 그보다 6276명 줄어든 2만3158명이 등록했다.
한편, 공관별로는 일본대사관이 9044명으로 가장 많고, 호치민총영사관 8635명, 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 8025명 순이었다.
재외선거인명부등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작성한 후,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다음달 16일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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