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대한민국 대사관 분관 기자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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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공관 설립, 초기 계획대로 체계적 진행 중

지난 11월 21일 대한민군 대사관 주 세부 분관 임시 사무소에서, 현지 교민 신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의 주제는 '주 세부 분관 공관 개설 현황'. 공관 개설 진행 사항과 공관 개설을 구체적인 일정등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대사관이나 영사관 같은 공관의 개설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해당지역에 청사 건물의 임차, 내부 시설 공사, 각종 업무 장비 설치, 직원선발 및 교육, 서울~세부간 보안 통신회선 개통 등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통상 그 기간은 6개월~1년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세부 공관의 경우는 좀더 빠른 영사업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민들과의 밀접하 관계를 맺기위해 일반적인 공관 개설기간을 앞당겨 더욱 신속한 정상업무 수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 주 세부 대사관 분관 내년 2월 말 개관 목표

주 필리핀 세부 대한민국 대사관 분관을 개설할 목적으로 한국 영사단이 세부에 도착한 것은 지난 9월 중순의 일이다.
근 3개월에 가까운 기간동안 이기석 총영사를 비롯한 영사들은 우선 다른 업무에 앞서, 공관의 정식 개설을 위한 작업에 매진해왔다.
공관 개설은 단순한 사무실 혹은 건물의 임대와는 사뭇 다른 절차다. 한번 자리를 잡은 공관은 다른 위치로 이전이 어렵기 때문에 처음 개설부터 최적의 요지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리를 찾은 다음은, 내부 설치의 단계다. 공관업무에 필수적인 최소인력 구인, 기본 시스템 등을 확보하는 등 국가행정업무체계를 구축하고 본국과의 각 주무부처 및 관련시설과의 정부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현재 주 세부 분관은 공관 청사 후보지를 선정하여 계약 체결 및 시설 공사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11월 중순 필리핀 정부로 부터 정식 영사 인가 받아

한국에서 영사단이 파견된다 해도, 정식 영사 자격 및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난 11월 중순 이기석 총영사는 필리핀 정부로부터 정식 영사 인가를 받아, 비로서 본격적으로 대외업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세부 정부기관 및 지역 주요 인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앞으로 개설될 대한민국 대사관 분관의 역할과 입지 확보, 이미지 제고 등의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세부 및 인근 지역 교민들을 대상, 획기적 영사 서비스 개선 기대

주 세부 공관의 개관과 동시에 공증, 여권 발급, 비자 등 영사 서비스를 시작해게 된다. 따라서 세부 교민들은 물론 인근 비사야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도 영사업무에 대한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이기석 총영사는 세부 교민들을 대상으로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간 공관 개설에 대한 염원을 유념하여 조속한 영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관 개설까지 교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