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마닐라 무역관, 세부상공회의소(CCCI) 주관
지난 12월 1일 막탄 모벤픽 호텔에서 KOTRA 마닐라 무역관(관광 이중선, 이하 코트라)과 세부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한 'Korean products showcase 2014'가 열렸다. 이 행사는 필리핀 진출에 관심있는 117개 한국업체가 필리핀 내 진입 및 현지 파트너를 모색코자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에 신청하여 10개 카테고리 60여개 실제 제품을 전시하고 이외 각종 기업 제품 브로셔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로 구성되었다. 지난달 27일 마닐라에서 전시회가 치러졌고, 세부에서도 같은 전시회가 마련되었다.
전시회는 주방용품, 화장품 및 미용기구, 건강보조식품, 건설자재, 문구와 팬시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었다.
이날 쇼케이스장을 찾은 비즈니스 관련자들은 주로 세부상공회의소에 회원으로 가입된 기업들의 담당 임직원 및 대표자들로 실제 상품들을 꼼꼼히 살피고, 관심 품목에 대해선 마닐라에서 파견된 코트라의 직원들과 직접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에서 파견된 강다길 과장은 "코트라가 한국과 필리핀을 잇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마닐라가 주요 무대였다"며 "이번에 세부에서 열리는 첫 전시회인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마닐라를 넘어서 세부 시장에서도 한국과 필리핀 간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시작했다는데 가장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덧붙여 "쇼케이스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는 관계로 아직 전체적인 내용을 종합할 수는 없지만, 세부 관람객들은 특히 주방용품과 푸드제품, 생활용품과 화장품류등 소비재에 많은 관심과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마닐라가 건설기자재, 건축 관련, IT 등 기술 관련 상품에 관심이 집중된 것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를 통해 관심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자료나 본사와의 컨텍을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코트라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미팅을 시작으로 구체적인 수입수출의 과정에서 중간 매개역할을 지원하게 된다.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세부 상공회의소를 통해 세부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긴 했지만, 비즈니스 전시임에도 도심과 거리가 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호텔로 위치가 선정된 점이다.
또한 전시회 홍보 역시 세부 한인회나 다른 매체를 통하지않고, 세부 상공회의소만을 통해 이루어져 한정적인 관람이 이루어 진 점 등이 그렇다.
그럼에도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의 첫 세부 코리안 프로덕트 쇼케이스는 조용하고 알차게 치러졌다. 이번 쇼케이스의 결과에 따라 세부에 좀 더 많은 관심과 비즈니스 지원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 KOTRA 마닐라 무역관 : 032-893-3244, 1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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