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행복하려 노력하는 자에게?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How-to-be-happy.jpg

행복은 행복하려 노력하는 자에게?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

How to be happy (소냐 류보머스키 저 / 오혜경 역 / 지식노마드)

'당신은 행복한가요?'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시겠어요? 자신 있게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것은 오래된 고전 '파랑새'의 주제와 연결됩니다.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고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알기까지 사람들은 상당히 긴 시간의 여행을 한다는 것 또한 말이지요.

저자 소냐 류보머스키는 이 책을 쓰기까지 18년에 거쳐 '행복'을 연구한 긍정심리학자입니다. 그녀는 2002년 템플턴 긍정심리학상을 수상하며 '행복 증진 가능성'에 대한 연구에 일생을 바치고 있지요. 이 책은 그녀가 <사이콜로지컬 불리틴>에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그녀는 연구를 통해, 행복한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기질을 타고나 쉽게 행복감을 느끼고 이를 유지하며 우울증과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지만, 이 같은 유전적인 결정 요소는 50%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환경적 요인이나 조건은 행복감을 느끼는데 10%밖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행복을 결정하는 40%는 행복해지겠다는 개인의 의지와 행복해지기 위한 구체적 실천에 있다는 것이지요.
즉, 행복해지려는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노력 아래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지요.

이 책에는 행복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12가지 행복 연습 과제를 제시하고 있는데, 참고로 나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2개 과제 중에,
1)의미 있는 목표를 가진다. 2)몰입 체험을 늘려라. 3)삶의 기쁨을 음미하라. 4)감사를 표현하라. 5)낙관주의를 길러라. 6)과도한 생각과 사회적 비교를 버려라. 7)친절을 실천하라. 8)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라. 9)용서를 배워라. 10)행복한 사람처럼 행동하라. 11)종교 생활과 영성 훈련을 하라.
이 책을 읽고 위 항목들을 꾸준히 지키는 동안, 진정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은 상당히 걸렸지요. 내게는 이 책이 행복해지는 비법서와 같았다는 점을 말해두고 싶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속성'. 몸에 완전히 익히도록, 그것 자체가 '나' 이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나를 지킬 수 있어야 '행복'이 나를 떠나지 않는다.

도서관에 기증된 이 책은, 실제로 내가 직접 읽고 '우울증'을 극복한 책으로 지금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콩세알에서 이 책을 찾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