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인 관광객 대상 성매매 알선 NBI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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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 대상 성매매 알선 한국인, NBI에 검거

지난 26일 필리핀 NBI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성매매 관광을 알선해온 한국 여행사의 한국 직원 4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검거된 결정적인 이유는 해당 업체에서 일하던 현지 여성이 고객의 비인간적인 처우에 불만을 품고 경찰에 직접 제보했다는 설과 해당 업체를 통해 만남을 가진 한국 관광객과 여성의 만남이 경찰의 불심검문에 의해 발각되면서 이루어졌다는 등의 의견이 있다.

이 업체는 표면적으로 일반 관광알선 업체로 위장했지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고객들과 여성들을 연결했으며, 카카오톡을 통해 소통해 왔다고 NBI는 밝혔다.

이들의 검거에 대해 현지 신문과 미디어에서 더욱 집중적인 보도를 이어가는 까닭은 성매매를 인신매매의 일환으로 보는 이들에게 인신매매는 가장 강력한 처벌이 적용되는 중범죄이기 때문이다.

또한 용의자들은 담당 수사관에게 자신들을 풀어주는 조건의 금품을 제시했고, PO1(경찰) 측의 측근이 수사 중단에 대한 청탁을 넣는 등 불법적인 협상 시도를 벌였는데, NBI 수사 담당자가 이러한 사실을 신문기자들에게 전면 공개하면서 강력한 경고를 전한 사건이 집중보도 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