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민 관광객 대상 범죄 증가. 흉기 강도 절도 등 사건사고 주의
최근 1~2개월 사이 세부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때문에 교민과 관광객들은 세부 현지 생활 속에서 안전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지 경찰서에 사건 접수가 된 사례를 살펴보면, 8월 10일 아얄라 주변 퀘스트 호텔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던 한국인이 강도에게 시가 1000불 상당의 팔찌를 강탈 당했다. 다행히 현장에 있던 호텔 가드가 현행범을 붙잡았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8월 7일 IT파크 안 레스토랑 ZUBUCHON에서는 식사 중 가방을 옆 의자에 내려놓았던 한국인 일행이 가방을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사건당시 가방도난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다, 나중에 CCTV를 통해 순간적인 절도현장을 확인했다.
8월 5일 망고스퀘어 클럽 줄리아나 앞에서 4~5명의 날치기 일당에 의한 한국인의 지갑 절도가 이루어졌고, 피해자는 현장에서 바로 분실 사실을 인지하고 수 분내에 지갑을 되찾았지만, 지갑 속 현금과 내용물은 모두 사라진 채였다. 7월에도 이와 같은 사건들이 이어졌다.
가이사노 컨츄리 몰 크레이지 크랩 레스토랑 가방 분실 사건, 막탄 그랜드 가이사노에서 가방 날치기, IT파크 맥도날드 방향에서 물품 소매치기 등등이 해당 관할 경찰서에 신고 접수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외에도 보고되지 않은 사건사고들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레스토랑을 경영하는 한 한국인의 경우는 이른 새벽 영업 종료 후, 매장을 나서 본인의 차에 타는 순간 권총을 든 강도가 순식간에 차에 올라타 위협을 당하던 도중 구사일생으로 위기를 모면했고, 관광차 세부를 찾은 젊은 남성 2명은 권총으로 위협하는 강도에게서 도리어 흉기를 빼았아 탈출하는 사건도 있었다. 물론 다행히 피해 없이 위기를 모면하기는 했지만, 전문가들은 "절대 따라해서는 안될 위험한 대처"라고 조언한다.
강도가 몸집이 왜소하다고 해서 만만하게 보고 대처하다, 총기가 발사될 경우 순식간에 생명을 잃는 비극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늦은 시간의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고가의 물품이나 많은 현금을 보유하지 않는 습관, 항상 소지품과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더욱 요구되는 요즘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