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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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학습 통해, 한-필 밀접한 문화, 산업 교류의 토대마련"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왜 필리핀인들이 한국어를 공부해야 하는 지에 대해 세 가지 이유로 설명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한국어를 배우면, 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건축, 음식, 문학 그리고 음악영역까지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중량) 둘째로 한국어를 알면, 글로벌 시장에서 나의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중량) 셋째, 한국과 필리핀의 문화교류가 더 쉽고 자유로울 수 있게 됩니다. 지금 필리핀 세부를 찾는 세계 관광객 중 1위는 여전히 한국입니다. 이렇게 한국과 필리핀은 가깝고 많은 교류가 있습니다. (중략)"

마치 한국인의 프리젠테이션 자료와 같은 위의 문구는 지난 9월 26일 UC바닐라드 AVR1룸에서 세부한인여성회(회장 양성애) 주관으로 열린 제4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 우승한 Nikki양의 스피치 중 일부분이다.

이번 말하기 대회는 나의 과거, 현재, 미래, 한국 문화의 중요성,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 이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골라 한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차 예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 오른 7명의 참가자에게는 한국 대학생들로 구성된 한국어 멘토가 파트너로 이어져 함께 스피치 대본을 만들고 연습했다.

덕분에 예년에 비해, 참가자들의 어휘 구사력과 발음이 월등히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양성애 회장은 '한국과 세부를 더욱 밀접하게 이어주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4회에 걸쳐 무탈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많은 세부 현지인들이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한류를 비롯한 한국을 더욱 친근하게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대사관 세부 분관 이기석 총영사가 내빈으로 참석하고, 세부 한인여성회 양성애 회장, 김정옥 고문, UC 한국어학 한기역 교수, 우쾌재 전 사우스웨스턴 한국 학과 교수, 김상현 세부한인회 부회장이 심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