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수요일 오후 6시, 한국관에서 세부한인회 10월 정기이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는 조봉환 세부한인회장, 김상현 부회장, 이원철 이사장, 양성애 세부한인여성회장 등을 비롯한 한인회 이사진들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은 9월 한인회의 결산보고 및 제5회 세부시 한국의 날 행사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 졌다.
제5회 세부시 한국의 날 행사는 기존의 행사 메인 장소였던 SM몰에서 세부 시티 중심부에 자리 잡은 아얄라 몰로 이전해 행사가 치러진 점이 가장 두드러진 차별점이었다.
지난 회에 이어 여성회가 주관한 한국전통 문화 전시, 체험전은 한지 작가 김미경 씨의 작품 전시를 비롯해, 현지인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사진촬영을 하는 한복 체험 등의 이벤트가 준비되어 '한국의 날' 행사의 깊이와 풍성함을 더했음에 모든 운영진들이 공감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외부초청 게스트가 다수 참석한 것도 특색 있던 점이었다. 부산 동아대의 풍물패, 남성 그룹 페이머스 및 퓨전 국악그룹 퀸까지 다양한 팀들이 각자의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외부 게스트가 늘어나면서 비용면에서 부담이 커진 것도 짚고 넘어갈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로 구성되었던 제5회 세부시 한국의 날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내년 행사는 좀 더 내실을 기하며 알뜰한 행사로 치르자는 데 의견을 모으며 격려의 박수로 평가를 마무리했다.
또한 오는 12월 10일 목요일로 예정되어 있는 세부 한인회 정기 총회의 준비 사항에 대한 보고와 내년 초 준비될 세부한인회장배 체육대회 2회 대회(가제)의 구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체육대회의 개최시기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과 가까운 만큼, 이번 대회는 남녀노소가 모두 어울릴 수 있는 '민속놀이 대제전'으로 주제가 정해졌다.
많은 교민들이 함께 모여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들을 직접 즐기고, 떡국을 나눠 먹으며 새로운 2016년의 신명나는 기운을 함께 나눌 행사로 준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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