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한글학교, 부산시 기금 지원으로 교육기자재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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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준 부산시에 감사"

지난 해 11월 세부 한글학교(교장 김낙준)는 부산시로 부터 600만원 상당의 기금을 지원받았다. 한글학교는 이 기금이 그동안 필요로 여겨지던 교육기자재를 구비하는데 쓰여졌으며, 그 결과 좀더 업그레이드된 교육환경에서 한인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세부한글학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된 계기는 세부와 부산시가 자매도시로 결연을 맺고 있는게 그 기반을 두고 있다. 이러한 유대관계로 지난해 1년 기간으로 부산시청에서 자매도시인 세부 캐피톨로 파견되어 근무하던 김희선 주재원이 직접 둘러보고 체험했던 세부한글학교를 부산시에 소개하면서 부산시청과 세부한글학교 사이의 가교역할을 담당했다.

세부한글학교 김낙준 교장은 "작년 11월 부산광역시에서 세부섬 한인동포 자녀들이 공부하고 있는 세부한글학교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연락이 김희선 주재원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후 600만원 상당의 기금을 전달받아 학생들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컴퓨터, 노트북, 빔프로젝트, 복사기, 앰프마이크, 캐비넷 등 다양한 장비 구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념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던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선한 김희선 세부재재원과 부산광역시 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교육 기자재를 통하여 세부 한글학교에서 교육받는 많은 어린이들이 더욱 고국에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고국의 전통과 문화, 학력을 향상 증진시키는데 노력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