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 한인교민 사업자, 사업 관심자를 위한
BIR 세무관련 세미나 개최
지난 3일 오후 2시 시부한인교회에서 'BIR 세부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BIR 측이 세부에 거주하는 한국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자 등록 및 운영에 관련된 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견을 반영해, 주세부분관이 주선하고, 세부한인회가 개최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는 평일 오후 2시라는 제약적인 시간에도 불구하고 약 7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해 현지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교민들 사이에서 BIR 업무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BIR 에서도 총괄담당국장을 비롯, 세부시티 담당관, 만다위 담당관 등 총 6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세미나는 필리핀에서의 세금에 대한 정의, 사업자 등록하는 방법 및 비용, 개인사업자나 법인 사업자의 납세에 대한 차이점, 소득에 따른 과세분류, 연중 세금 납부의 시기와 만약 그것들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의 벌금, 직원 고용과 함께 갗추어야할 기본 조건 등 개괄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대연 씨는 "오늘 세미나는 사업자 등록에 필요한 서류부터, 처음 세금을 낼 때 꼭 맞추어야 할 기한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어서, 세부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경험 많은 사장님들보다는, 이제 막 사업을 시작했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더욱 적합한 내용인 것 같았다"고 말하며 "선거를 앞두고 세무조사가 실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해 그런 부분에 대한 정보가 있을까 기대했는데, 그런 내용은 소개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고 밝혔다.
교민 사업자에게 적극 다가서려는 BIR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리카르도 에스페리토(Ricardo Espirito) 세부 BIR 담당관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세부 BIR 오피스에서 납세자를 위한 상설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며 "누구라도 참석할 수 있고, 또한 질의 응답 시간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 세무에 관련된 궁금증이 있으면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프로렌티노 앙하이 만다위 BIR 소속 회계사는 자신의 연락처를 공개하며 "만약 당신이 BIR 혹은 세금과 관련된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업무시간 이내)" 본인과 접촉할 것을 권장했다.
세미나 후 만난 세부 BIR 소속 릴리비오(Lilivio m. Gatdula)씨는 개인적인 견해임을 먼저 밝히며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 중 간혹 영수증 발급의 의무를 소홀히 하거나, 매출을 축소 신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을 짐작하고 있다"며 "정직한 경영과 납세 의무를 수행하면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체들이 세부에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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