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7, 한국인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 약속
PRO7(세부지방경찰청)이 주최한 '한국인 안정을 위한 상담 세미나'가 지난 8일 파크레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인 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는 PRO7 측이 주세부분관과 함께 준비한 자리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의 유형 및 분석 그리고 한인범죄 예방을 위한 PRO7측의 계획에 대해 한인 교민 커뮤니티 관계자들을 초청해 프리젠테이션 발표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경찰청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필리핀 경찰의 수사 인프라 확대 및 수사역량 강화사업'을 올해부터 2018년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 경찰이 올해 34억원을 시작으로 3년간 660만달러(약 75억원)을 들여 필리핀 경찰에 수사기법을 전수하고 수사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필리핀에서 한국교민 피살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음에도 열악한 치안환경 탓에 범인 검거 등 사건해결이 더딘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하면서 유범률이 높은 한국인 치안 문제를 한국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약속 이후, 한국경찰청과 필리핀경찰청의 지속적인 교류로 이 같은 성과가 이루어졌다.
본 세미나 개최 배경도 이와같은 양국 국가차원의 교류에 힘을 입었다.
이번 세미나에는 PRO7 Chief. Regional Directotial Staff인 디오나르도 카를로스(Dionardo B. Carlos) 총경을 비롯한 세부시티, 만다웨, 라푸라푸, 보홀 지역의 수장급 경찰관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기석 총영사와 박종길 영사, 이용상 경찰 영사 등 주세부분관 관계자와 이원철 세부한인회 이사장, 양성애 세부한인여성회 회장, 김문철 KOTAA(한국여행사협회) 회장, 최인 CALA(세부어학원협회) 회장과 각 단체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기석 총영사는 본 프리젠테이션 전 인사말에서 "PRO7이 한국 교민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이러한 안전관련 세미나 자리를 마련해 준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우리교민 보호에 노력하고 있는 경찰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하고 "우리 교민사회도 안전에 대해 스스로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의 이웃들과 다른 국적을 가졌지만 항상 유기적인 공동체임을 인지하며 서로 배려한다면 더욱 안전하게 세부 속 교민사회가 번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전을 위해 교민 스스로의 안전 인식 생활화도 필요해
PRO7측은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부에 입국한 외국인은 한국인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일본, 미국, 중국, 호주, 영국 국적인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입국객의 경우 14년 보다 15년에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한국인에 의해 범죄 신고가 들어온 지역별 빈도를 살펴보면 라푸라푸, 세부시티, 만다웨 순으로 한국인이 많이 분포하는 비율과 범죄발생빈도 비율이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세부경찰 관계자는 행사 마무리에 "PRO7은 한국인을 비롯해 세부지역에 거주하고 또한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의 안전을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세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필리핀 문화 특히 세부지역 현지인들의 생활 문화와 관습, 전통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학습을 통해, 문화적 이질감에 의한 괴리감을 갖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PRO7은 지난 2007년부터 '코리안데스크'를 창설 운영하며 한국인 관련 범죄 및 자료를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올해 내 한국경찰청으로부터 파견되는 현직 경찰이 세부지역에 배정되어 교민안전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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