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다웨 파크몰 부근 대형화재로 인한 이재민에 도움 손길
지난 22일 오후 4시 세부 한인회(회장 조봉환)는 주세부분관(총영사 이기석), 세부 한인여성회(회장 양성애), 여행사협회(회장 김문철), 어학원협회(회장 최인) 등 각 한인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대형화재로 인해, 2,343가구 11,000여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만다웨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했다.
구호품은, 대다수의 이재민들이 모무를 수 있도록 임시 거주지로 지정된 만다웨 CICC(세부 인터네셔널 컨벤션 센터)의 이재민 관리위원회에 전달되었다.
화재 발생 이후 세부 한인회를 중심으로 모인 각 후원단체와 후원인의 성금은 모두 생필품 구매에 쓰였다. 또한 이외에도 각종 의류와 신발 등 다양한 물품들이 모여져 필요한 이재민들에게 전달 되었다.
세부 후원 내역을 살펴보면 쌀 30포대(총 1,500kg), 라면 123박스(약 5,800pcs), 식품(캔) 22박스(2,200pcs), 식수 330ml(2,000개), 의류・신발 30박스, 기타(모기매트, 담요, 슬리퍼 등) 6박스, 화장지 4박스 등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세부한인회 조봉환 회장과 고르도바 부시장 티치 시토이 조(Vice Mayor Teche Sitoy. Cho), 여성회 양성애 회장과 회원들, 어학원협회, 여행사 협회 임직원 들이 참석했다.
또한 만다웨 시티 글렌 벌세데(Vice Mayor Clenn Bercede) 부시장도 구호품 전달식에 참석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재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한인 커뮤니티의 행보에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한인 커뮤니티의 구호활동에 대해 현지 언론들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조봉환 회장은 현지 로컬 방송국 ABS CB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한인 교민들은 비록 필리핀인들과 국적이 다르지만 한 지역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웃이고 형제"라고 소개하며 "많은 우리의 친구들, 그리고 이웃들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다양한 한인 단체들이 십시일반 조금이라도 도움이되어야 겠다는 데 한 뜻으로 뭉쳐 이번 구호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회장은 "세부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은 단지 이번 일 뿐만 아니라, 항상 어려운 현지의 이웃과 소외된 계층을 향한 지원과 도움의 손길을 나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토요일 새벽 세부 만다웨 시티 소재의 Brgy. Guizo and Brgy. Mantuyoung in Mandaue City Cebu(파크몰 부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곳은 총 691Sq. meters 공간의 대지에 극빈층이 모여 살던 무허가 빈민층 거주지로 2,343가구 500여채의 건물이 화재에 전소되고 약 11,000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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