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체 시토이 조 고르도바 시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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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리핀 동반적 성장 롤모델로 자리매김 기대


지난 30일 오후 6시 고르도바 가비리조트와 고르도바시 체육관에서 테체 시토이 조 고르도바 시장의 취임식이 거행되었다. 테체 시토이 조 시장은 세부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에게는 현 세부한인회 조봉환 회장의 배우자로 더욱 친숙한 인물이다.

세부에서 가장 대표적인 친한적 인물인 시토이 시장의 취임식에는 세부주 부주지사인 아그네스 알멘드라스 막팔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현지 인물과 이자스민 전국회의원(새누리당 소속), 김태형 민주평통자문위원과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관계자들이 한국과 마닐라에서부터 시토이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또한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회 이부형 위원장이 축전을 보냈다. 현지에서는 주세부분관 오승용 총영사와 박종길 영사, 세부한인여성회 양성애 회장과 코타 김문철 회장, 세부한인회 김상현 부회장, 이혁재 부회장, 현정순 부회장, 이원철 이사장 등 다수의 세부 한인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에 힘을 실었다.

이에 맞춰 이날의 주인공인 테체 시토이 조 시장과 든든한 호스트 역할을 수행한 배우자 조봉환 세부한인회장은 축하하객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담소를 나누며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응대했다.

오후 8시 취임식은 고르도바시 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
'I LOVE CEBU' 음악에 맞춰 화려한 복장을 한 무용단이 군무를 선보이고, 이어 세부지역의 민속무용 공연으로 한껏 흥을 돋웠다. 이어 스페인 통치 시절의 군복을 연상시키는 정복으로 열병한 의장대가 검을 높이 들고 축하 의전 행사가 시작되자, 테체 시토이 조 시장과 조봉환 회장 일가는 의장대를 통과해 단상 위로 올라갔다.

국민의례 이후, 시장 취임식이 펼쳐졌다. 테체 시토이 조는 오른 손을 가슴 높이로 곧게 펴고, 왼손을 성경책에 올리고, 조봉환 회장을 비롯한 가족들에 둘러싸여 고르도바 시장직을 바르게 수행할 것임을 선서했다.

이날 취임식을 지켜본 주세부분관 오승용 총영사는 "먼저 테체 시토이 조 시장의 취임을 축하한다. 특히 시토이 시장의 취임은 필리핀 한 도시의 시장 취임 의미를 넘어선다"고 인사를 전하고 "이제 고르도바 시는 필리핀의 어떤 지역보다도 한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가 가능하고 친밀함을 유지하는만큼 한국의 기술력, 자본, 경험이란 자원과 고르도바의 인적 천혜의 환경 자원 등이 결합하여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는 앞으로 한국과 필리핀이 동반적 성장 관계에 롤모델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서 날아온 이자스민(물방울 나눔회 사무총장, 전 국회의원)씨도 "우리는 고르도바 시를 주목해야 한다. 아직은 작은 도시이지만 세부 시티와 막탄 섬을 잇는 제3교가 건설될 예정이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지 계발 요소도 무궁무진하다. 우리한국의 기술력과 자본이 친한국적인 성향의 고르도바 행정력과 맞물려 이루어낼 파급효과를 지켜보아야 한다"며 고르도바의 청사진을 기대했다.

테체 시토이 조 시장은 "그동안 힘을 다해 지지해준 가족과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 고르도바 시의 발전을 위해 지금처럼 함게 노력하자"고 취임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