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지역 전염병 감시국(Regional Epidemiology and Surveillance Unit(RESU))의 보고에 따르면 뎅기모기에 의한 뎅기열 감염자가 올해들어 급격히 증가했다. 비사야 중부지방에서 지난해 뎅기열에 감염 보고된 환자는 3,740명이었는데, 올해 보고된 감염자는 9,372명으로 엄청난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는 19명이었지만 올해는 8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이는 5,632명의 감염자 증가 즉 뎅기열 감염자가 151퍼센트 증가했다는 뜻이다.
보고에 따르면 세부시티가 최다 감염지역으로 총 1,331명이 감염사례가 보고됐고 7명이 사망했다.
만다웨 시티(Mandaue City)가 뒤를 이어 415명의 감염사례와 9명이 사망, 톨레도(Toledo)는 357명의 감염사례와 2명이 사망, 라푸라푸 시티(Lapu-lapu City)와 발람반(Balamban)은 두 지역 모두 각각 278명의 감염사례가 보고 됐고, 라푸라푸에선 5명이 발람반에선 1명이 사망하였다. 가장 많은 뎅이열에 취약한 계층은 5세 미만의 유아였다.
릴로안(Liloan)과 칼칼시티(Carcar City)도 감염 순위에 들어있다.
지방 검역소장(Provincial Health Office(PHO) Head.) 니노 이스마엘 파스테르(Dr. Nino Ismael Pastor) 박사는 "비가 온 후 다시 기온이 뜨겁게 올라갈 때 우리는 주변 총소를 더욱 신경써서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상황에서 모기들의 번식이 늘어나고, 개체수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박사는 만약 주민들이 모기의 산란과 유충들의 번식장이 되는 주변을 어떻게 청소하고 정리해야 할지 모른다면, 살충제 분무기법은 전혀 효과가 없다고 경고했다.
파스테르 박사는 또한 발람반, 보고(Bogo), 그리고 칼칼에 있는 병원들은 지난주부터 뎅기열을 경계하기 위해 화이트 코드가 발효되었다고 했다.
"세부 각 지방 검역소는 지방 곳곳에 살충제 분무 팀을 파견했고, 주민들에게 방충망을 사용하라고 권장했다"고 파스테르 박사는 전했다.
■ 출처 : SUNSTAR / 번역 이수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