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지역 장애아동의 꿈과 희망을 지원한 10번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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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EC 주최 제10회 Special Children DISABILITY DAY

지난 2일 세부 캐피톨 소설 홀에서는 한필문화원 KOPEC(최훈영 원장)이 주최하고 세부 캐피톨이 협력한 제10회 SPECIAL CHILDREN DISABILITY DAY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대회는 한필문화원이 매년 심혈을 기울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세부 전역의 학교에 분포되어 있는 장애인 학생들을 초청해 그들의 장기를 뽐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0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가 10주년을 맞아한 해로,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세부분관 오승용 총영사, 한국전력 SPC 조창용 법인장, 세부한인회 이혁재, 현정순 부회장, 서병현 이사, 하나투어 서인철 소장 등 많은 세부교민사회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에서도 세부에서 이루어진 10년의 노력을 축하하기위해 많은 분들이 방문했다. KOPEC의 한국파트 김광수 대표, 대한민국 기능보유자들이 주축이 된 전승자 협회 기능인 회원 12명, 공주교대 김윤 국제교류팀장, 침술인 김대건, 고학수 씨 등 많은 이들이 세부 KOPEC의 열 번째 결실을 축하하기위애 한국에서부터 날아와 팔벗고 나서 자발적인 자원봉사에 땀을 흘렸다.

KOPEC은 국립세부기술대학교 폴리텍III대학 최훈영 교수가 시작한 소규모 자발적 봉사로 시작되었다. 2005년 세부지역의 취약층 특히 그중의 장애인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개인적인 지원을 펼치던 최교수의 노력이 한국의 지인들에게 알려지면서, 알음알음 충남 경찰청을 비롯한 한국의 지역 기관, 단체들이 조금씩 도움의 손길을 나누면서 매년 정기적인 휠체어 지원사업,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물품지원 사업 등이 정기적으로 우루어졌다.

지속적인 노력은 한국의 손길 뿐만 아니라, 세부지역 지자체와 기업, 단체들의 관심도 끌어모았다. 세부주정부(세부 캐피톨) 바이스 가버너 Hon. Agnes A.magpale는 지난해부터 장애아들이 뽐내는 미술, 작품, 공연 등이 펼쳐질 수 있는 장소 지원과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세부전역의 장애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위해 세부지역 경찰처 PRO 7, 로컬 대표 프랜차이즈 졸리비 등에서도 물과 음식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10주년을 기녀해, 하나투어의 후원으로 각 장애학생들이 제출한 작품들 중 우승을 차지한 4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해, 더욱 많은 학생들을 설레이게 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부 전역의 약 200여명의 장애 학생과 학부모, 담당교사들이 참석해 그 어느때보다 크고 성대한 행사로 마련되었다.
오승용 총영사는 이번 행사를 격려하는 축사를 통해 "필리핀과 한국은 한국전쟁 때부터 이어져온 오랜 우정을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국가의 관계 속에서 서로의 어려운 환경을 보듬고 도와주는 민간 외교적인 교류가 이어지는 것은 뜻 깊은 일입니다. 10년간 KOPEC이 걸어온 길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 세부의 이웃에게 항상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한필문화원 최운영 원장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세부에 거주하는 한인들과의 많은 협력을 당부했다.

최훈영 원장은 "비록 10년 전 세부지역의 장애학생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은 저 하나의 작은 시작이었을지는 모르지만, 주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이제는 이 행사가 한국인이 필리핀의 장애학생을 돕는다는 한방향의 의미가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한국이든 필리핀이든 모든 이웃이 함께 고민하고 손을 내밀 다방향의 관계로 발전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소감을 전하고 "항상 묵묵히 지원해주시는 코리아나의 서병현 대표, 하나투어 서인철 소장, SKK 현정순 원장 등등 많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