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다이빙] 대형 어류 부문 베스트 다이빙 코스, 모알

대형 어류 부문 베스트 다이빙 코스, 모알보알.jpg 얼마 전 한국을 잠시 휴가차 다녀왔습니다. 새삼 느낀 것이지만 세부하늘과 바다는 놀라울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는 것에 감사함을 그리고 한국에서도 파란하늘을 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보았습니다.

우리는 드디어 막탄을 벗어나 2014년도 미국 다이빙 전문 잡지 'SCUBA Diving Magazine'에 대형 어류 부문 베스트 다이빙 사이트 4위로 선정된 모알보알로 다이빙 여행을 떠날 것입니다.

모알보알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세부 섬 동쪽의 타뇬 해협 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세부 공항에서 차로 약 4시간, 세부시티에서 약 2시간 반 혹은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다이버들 사이에서는 이동시간이 보홀 발리카삭과 비슷해서 두 곳 중 어디로 다이빙 포인트를 정할지에 대해 가끔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싸우지 말고 모알보알에서 다이빙하는 것으로...

최근 모알보알은 부근 가와산 폭포의 캐녀닝으로 많은 자유여행객들로부터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비용절약을 위해 다이빙과 캐녀닝,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를 패키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모알보알은 1980년대 초반부터 유럽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해 현재까지도 많은 다이브 센터가 자리하고 있으며, 한국인 운영의 대형 다이브 리조트도 서너 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모알보알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그리고 다이버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대형 어종들이 자주 출몰합니다.
고래상어, 환도상어, 엄청난 규모의 정어리 떼, 대형 거북이... 등을 여러분은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다이빙 중 엄청난 크기의 고래상어를 보신적이 있나요?
대체로 모알보알은 파나그사마 비치(Panacsama Beach) 부근에 다이브 리조트와 포인트가 밀집해 있습니다. 모알보알의 주요 다이브 포인트로는 세계적인 다이브 사이트로 유명한 '페스카도르 섬(Pescador Island), 탈리사이 월(Talisay Wall), 통고 포인트, 카사이월, 투블레, 화이트 비치, 마린 생크추어리, 돌핀 하우스 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에 3회 다이빙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서 이틀 혹은 삼일에 걸쳐 모알보알 펀다이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혹 다이빙하다가 지치거나 힘드시다면 일정 중 하루정도는 아름다운 비치에 누워 쉬면서 책도 보고 그곳의 맛있는 음식도 즐기면서 체력을 안배하시라고 권해드려요. 여러분에게 다이빙은 즐기기 위한 것이니까요.

첫 번째 다이빙은 모알보알의 자랑 페스카도르 섬으로 가볼께요. 페스카도르 섬은 파나그사마 비치에서 육안으로 보일 정도이며 배로 약 2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는 작은 무인도입니다.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이곳에서 2회 다이빙을 하는데 섬이 작다보니 2회 다이빙을 하면서 섬을 한바퀴 돌면서 개방형 동굴과 프로그피시, 랍스터, 그리고 가끔 고래상어 등을 볼 수 있어요. 간혹 강한 조류를 만나기도 하지만 지금껏 다이빙을 안정적으로 해 오신 여러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거운 다이빙을 만드실 겁니다.

간혹 엄청난 무리의 정어리 떼를 보거나 혹은 갑자기 수면이 어두워지면서 고래상어가 우리 머리위로 지나가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여러분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더 놀라운 세계를 체험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회에는 모알보알의 다른 포인트로 이동해서 다이빙을 즐겨요.

지금껏 우리는 막탄 지역에서만 다이빙을 하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다이빙 이외의 것에 대해서 신경 쓰지 않았죠.
그러나 앞으로 여러분은 더 자주 더 멀리 다이빙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고 그렇다면 다이빙 이외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질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이빙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첫 번째 다이빙장소를 정합니다. 두 번째 다이빙 장비를 준비합니다(개인장비라면 더 좋겠죠). 세 번째 교통과 이동시간을 확인합니다. 네 번째 비용 및 환전(곳에 따라 미화로 비용을 받거나 신용카드사용이 불가한 곳이 많은). 다섯 번째 숙박과 식사(최근에는 숙박시설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도 외딴 곳은 정돈되지 못한 숙박시설이 있음)을 미리 확인하세요.

'EnjoyyourCebu'은 액티브하고 건강한 당신의 Cebu Life를 응원하는 김성국(인조이세부다이빙 책임강사 / PADI M.S.D.T)가 집필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