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민다나오 카가얀데오로시・다바오시 특별여행주의보 연

외교부, 민다나오 카가얀데오로시・다바오시 특별여행주의보 연장.jpg 외교부는 지난 5.24(수)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의 계엄령 선포에 따라 우리국민 신변 안전 보호를 위해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에 한시적(60일간)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한편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의 라나오 델 수르주(Lanao del Sur) 마라위시(Marawi City)에서는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인 마우테 그룹(Maute Group)간 교전이 계속되는 등 치안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다나오 지역에 선포되어 있는 계엄령을 올해 12.31까지 연장해 줄 것을 의회에 요청, 필리핀 의회는 7.22 임시의회에서 동 계엄령 연장을 승인했다.

필리핀 관계당국은 7.22까지 57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고 발표(정부군 105명, 마우테 그룹 428명, 민간인 45명)했다.
외교부는 마라위시가 위치한 민다나오 지역에 치안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우리국민 신변안전 보호를 위해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에 한시적(금년 12.31까지)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적색경보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하며, 동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 ▲ 가급적 여행 취소, 연기 ▲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는 의미이다.
민다나오 여타지역은 이미 흑색경보(여행금지)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 발령중이다.


필리핀 여행경보단계 현황

・남색경보(여행유의) : 수빅시, 보라카이/보홀섬, 세부막탄섬(라푸라푸시)
황색경보(여행자제) : 남색, 적색경보 지정지역 제외 지역
적색경보(철수권고) : 팔라완선 푸에르토 프린세사시 이남 지역
흑색경보(여행금지) : 잠보앙가, 바실란, 술루, 타위-타위군도
특별여행주의보(적색경보에 준하는 효과 발생) : 민다나오섬(다바오/카가얀데오로시 제외)


아울러,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내 치안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특별여행 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