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설명한바와 같이 필리핀은 7,1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라 항공과 해상 교통수단인 배(페리, 방카, 여객선)등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원하는 만큼 스케줄이 많지는 않지만 말이죠...
대도시에는 택시가 잘 발달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바가지요금이 있어요. 추가로 외국인 특별추가(눈탱이) 요금도 있기 마련입니다.
필리핀의 대중교통수단인 지프니(트럭을 개조해 만든 소형버스)와 트라이시클(오토바이를 개조해 만든 사륜차), 하발하발(오토바이 택시)등이 있으며 최근 세부등 대도시엔 대형버스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물론 장거리 버스이거나 쇼핑센터에서 운영하는 것이 대다수)
다이버들은 대부분 항공기를 이용해 대도시 즉 마닐라와 세부등지에 도착한 후 국내선을 잇는 항공기 또는 배,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체 또는 개별로 이용할 경우 승합차를 대절하거나 택시, 방카를 통째로 빌려 편리하게 이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두명이 이동할 때에는 셔틀버스나 방카를 이용하면 비교적 싼 요금으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요.
참고로 항공과 페리 등을 이용할 때에는 미리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하면 할인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승합차등을 대절할 때에도 다이브 센터를 통해 차량을 예약하면 편리하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택시의 경우 미터기를 이용하면 좋지만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외국인 특별 요금(추가요금 혹은 바가지)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용 전 비용을 확정하는 것이 목적지 도착해 다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필리핀 유명 다이브 사이트에 한국인 다이브리조트 혹은 센터, 샵들이 많이 증가하면서 영어를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다이빙을 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사실 즐기는 세부다이빙도 조만간 펀다이빙을 위주로 하는 분점 센터를 세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오픈하려 계획 중입니다.)
대부분의 다이빙센터는 숙소를 보유하고 있거나 연계된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므로 다이빙과 식사, 잠자리를 한꺼번에 묶어 놓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시면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스케줄을 소화하실 수 있습니다. 간혹 다이버센터 숙소이외 다른 호텔을 이용할 경우에는 최대한 센터와 가까운 곳을 이용하면 이동하는데 편합니다.
다이빙 보트는 대부분 피릴핀 전통 보트인 방카를 사용하는데, 이외 방카보다는 작은 스피드 보트를 보유하고 있는 곳도 많으니 다이브 사이트에 따라 어떤 것을 이용해 다이빙하더라도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세계최고의 다이브 서비스를 자알하는 필리핀은 말 그대로 다이버에게 천국 같은 곳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몸만 다이브센터로 가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장비이동, 장비조립 등 무겁고 귀찮은 것은 현지 또는 한국인 스텝이 준비해주고 장비를 입혀주기까지 하죠. 전 간혹 아이언 맨이라고 합니다. 다이버는 수트를 입고 팔만 펼치면 무거운 BCD를 입혀주고 핀(오리발)까지 신겨주며 물속에 들어가서는 볼거리를 무한대로 제공하고 다이빙이 끝난 이후에는 맛있는 바비큐에 씨푸드 식사까지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서비스합니다.
간혹 필리핀에서 오픈워터 교육만 받은 다이버가 한국에서 다이빙을 하면 첫 다이빙 할 때 차가운 수온과 탁한 시야 등으로 입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것은 차가운 물 다이빙 경험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일 뿐입니다. 필리핀에서의 다이버 교육은 상당한 수준이며 감히 어느 곳과 비교해도 비용대비 월등하다고 자부합니다. 물론 어느 곳이나 돈벌이에 빠져 엉터리로 교육하는 곳이 없지는 않지만 말이죠.
필리핀 다이빙 비용은 전세계 어디와 비교하더라도 저렴합니다. 그러나 최근 현지 마스터의 임금인상과 각종 비용의 상승으로 다이빙 비용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우후죽순 격으로 작은 규모의 다이빙샵이 많이 생기면서 원가에도 못 미치는 덤핑수준의 낮은 가격을 받는 곳이 있긴 하지만 이런 곳은 다음 방문 때엔 찾을 수 없는 곳이 대다수 입니다.
전 저희 센터 교육생들에게 교육 이수 후 반드시 이런 말을 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필리핀 세부의 든든한 다이브 친정이 생겼다. 다이빙을 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즐세다(즐기는 세부 다이빙)을 찾으라"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다이빙을 하는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되 줄수 있는 친정 같은 다이브 센터를 확보하세요. 또 다른 세상을 조금 더 편하게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본 칼럼은 건강하고 액티브한 당신의 Cebu Life를 응원하는 김성국(PADI DIVE CENTER #25984, Enjoycebudiving) PADI 트레이너가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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