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하다 갑자기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포항 경찰관이 '하트 세이버'(생명을 소생시킨 사람) 인증서와 배지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포항남부 경찰서 문덕파출소 김현필(52) 경위. 김 경위는 지난해 영월에서 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아들 면회를 갔다가 우연히 아들과 축구 경기에 참가했다. 경기 도중 A씨가 쓰러지자 김 경위는 경기를 중단시키고 달려가 상태를 확인, 호흡이 없자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축구팀 관계자는 "김 경위는 A씨에게 눈을 떼지 않고 숨을 쉴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다. 심장이 뛰기 시작한 후에도 정신을 차릴 때 까지 계속 지켜봤다."고 했다. 김 경위는 "직장교육시간에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앞으로도 가족과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울산의 고등학생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여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화봉고등학교 최지원(17), 문동현(17)군.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3시20분께 미용실에서 '도와달라'며 뛰쳐나오는 여성을 목격했다. 다급한 상황임을 감지한 학생들은 곧바로 미용실로 들어갔고, 현장에는 2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당시 사람들이 어찌할 줄 몰라 무작정 여성의 가슴만 치고 있었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판단한 최군은 쓰러진 여성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문군도 환자의 기도확보를 돕고 마사지를 했다. 이들은 약 5분간 심폐소생술을 이어갔고, 쓰러진 여성은 조금씩 의식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 119구조대가 도착했다. 최군과 문군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때문이다. 최지원, 문동현 군은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망설이지 않고 환자를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순간 겁나기도 했지만, 환자가 무사히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위의 뉴스는 2018년 새해가 밝은 이우에 한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초록색 검색창에서 '심폐소생술'을 입력하면 이외에도 올해에만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건진 사례를 열건도 넘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람들은 배부분 어깨를 스쳐 지나치는 그 순간 그 자리를 지나던 누군가였습니다. 단,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알았다는 공통점을 가진!
스쿠버 다이빙 PADI 교육 과정에는 레스큐(Rescue) 코스가 있습니다. 이 교육은 다이빙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상황을 인식하고 평가하여 그에 맞는 비상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여 본인과 조난자를 구조 할 수 있게 해주는 테크닉을 트레이닝하는 코스입니다. PADI 레스큐 코스는 굳이 다이빙이 아니더라도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처 할 수 있도록 EFR코스도 함께 트레이닝하게 됩니다. 이 코스에는 심폐소생술의 이론 그리고 실전 연습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한번 배워두면 잊지 않고 내 가족 혹은 어려움에 처한 위급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심폐소생술(CPR - 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 흉부압박)은 무엇이며, 언제, 누구에게, 왜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정지 즉 심장이 갑자기 멈출 것이라는 것은 예측하기 어렵고, 예측되지 않은 심정지의 60~80%는 가정, 직장, 길거리 등 의료시설 이외의 장소에서 발생하므로, 심정지의 첫 목격자는 가족, 동료, 행인 등 주로 일반인입니다. 심정지가 발생한 후 4~5분이 경과하면, 뇌의 기능이 점차 상실하기 때문에 심정지를 목격한 사람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여야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가 정상 상태로 소생할 수 있습니다.
기본 심페소생술(심장과 폐의 활동이 갑자기 멈추었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은 심정지가 의심되는 의식이 없는 사람을 발견하였을 때, 구조를 요청하고 기도를 유지(호흡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턱을 얼굴 쪽으로 밀고 이마를 누릅니다)하며, 인공호흡과 인공순환을 하는 심폐소생술을 말합니다. 기본 심폐소생술의 목적은 환자 발생시 의사 혹은 구급대가 도착해 시술을 하기 전까지.
인공호흡 : 입 등으로 환자에게 공기를 불어 넣어 주거나 흉부압박을 시도해 환자의 심박동이 회복될때까지 뇌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설명이 너무 어렵나요. 생소한 의학용어라 어렵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 가족 혹은 일행 중 갑자기 심장 혹은 몸을 부여잡고 넘어지거나 고통을 호소한다면 우선 구급대에 신고 먼저 하세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호흡 여부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만약 발생 장소가 집이라면 다른 가족 즉 엄마, 아빠에게 전화하지 말고 반드시 구급대 199에 신고하세요.
참 필리핀의 구급대는 911입니다. 미국과 같앙. 다음호에는 심폐소생술의 방법을 쉽고 재밌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본 칼럼은 건강하고 액티브한 당신의 Cebu Life를 응원하는 김성국(PADI DIVE CENTER #25984, Enjoycebudiving) PADI 트레이너가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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