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 4. 7, 첫번째 다이빙
시야 : 15미터 내외
수온 : 28도
위치 : 두마게티 아포, 코코넛 포인트
웨이트 : 8파운드(약4킬로), 3밀리 수트, 후드 착용
입수시간 : 9시20분, 공기 200bar
출수시간 : 9시55분
최대수심 : 30미터(평균수신 15미터)
안전정지 : 28미터(평균수심 15미터)
다이버 : 펀다이버 및 다이브 마스터 교육생 7명
목적 : 바라쿠다, 잭피쉬, 거북이, 아름다운 산호와 작은 마이크로 수중생물 등까지 좋은 경험과 탐험
최근 다이버의 요청으로 매달 세부 전역을 다니며 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낯선 어딘가로 떠난 다는 것은 설레임과 기대감이 큽니다. 세부 이곳저곳을 자주 다니는 저 역시 이러한데, 귀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다이빙을 온 여행객들은 말할 나위 없이 흥분되고 기분이 up되어 있지요.
앞선 칼럼에서 아포 사이트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닐로안과 아포, 수밀론 사이트에 대해 더 자세히 그리고 다이버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3일 간의 일정, 4월 6일부터 8일까지 닐로안 킹덤다이브 리조트에서 펀다이빙과 현지에서 교육다이빙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날아온 비행기의 연착으로 약 오전 3시 10분에 막탄 공항을 출발해 약 3시간이 걸려 다이브 리조트에 도착. 여장을 풀고 두시간 가량 휴식을 취한 후 조식을 먹고 첫날은 닐로안 하우스 리프주변에서 체크 다이빙을 하였습니다.
둘째 날, 닐로안 다이브 리조트에서 두마게티 아포 섬은 방카로 약 두시간 소요되는 제법 먼 곳이라 조식을 6시 30분에 먹고 7시 10분에 아포로 출발. 9시 20분 코코넛 사이트에서 첫 번째 다이빙을 시작했습니다.
세부의 최남단 닐로안, 세부에서 버스로 5시간 반, 개인 차량으로 평균 3시간 반이 소요되는 거리는 멀리 않지만 오고가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다이버들에게는 그리고 목적이 있는 여행객들에게는 그런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는 아름다운 곳이죠.
닐로안을 오가는 버스는 세부 남부 터미널에서 시간별로 자주 있으며, 에어컨버스와 에어컨이 없는 일반버스가 있어요. 전 에어컨 버스 추천합니다.
우린 둘째 날인 7일 아포에서 3회 다이빙을 계획했습니다. 첫 번째는 아포 북쪽 코코넛 사이트에서 입수해 조류를 이용해 랄가한을 통해 블루알떼에서 출수하는 경로. 두 번째는 차펠에서 입수 해 락W로 출수. 세 번째는 맘사에서 입수해 코곤을 들른 후 방향을 바꾸어 칸우란으로 출수.
전반적으로 이번 아포 다이빙을 우리가 기대한 것 만큼의 수중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막탄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어마어마한 바라쿠다, 잭피쉬, 거북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산호와 작은 마이크로 수중생물 등까지 좋은 경험과 탐험을 하고 왔어요.
참고로 아포는 두마게티에서 또는 세부섬 남쪽 닐로안에서 방카로 이동하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어디를 베이스로 정할 것이냐는 다이버에게 중요합니다. 따라서 다이빙을 떠나기 전 다이빙을 어디로 할 것인지, 목적(어떤 것을 보기 원하는 지)이 뭔지를 미리 정하고 다이브 리조트를 선택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 로그기록을 보시면 알겠지만, 전 막탄을 떠나 다른 곳에서 다이빙을 할 때에는 항상 수트를 3밀리로 준비합니다. 그 이유는 취위와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입니다. 낯선 환경에서의 다이빙은 지형, 지물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산호등에 몸이 글키고 다칠 수 있어요.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의 다이빙은 체온관리에 더 신경쓰셔야 한다는 것 꼭 잊지 마세요. 잼난 이야기는 다음 글에 올릴게요
본 칼럼은 건강하고 액티브한 당신의 Cebu Life를 응원하는 김성국(PADI DIVE CENTER #25984, Enjoycebudiving) PADI 트레이너가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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