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 5. 27 첫번째 다이빙
시야 : 15미터 내외
수온 : 29도
위치 : 막탄 울랑고 바링 사이트
입수시간 : 9시 10분, 공기 200bar
출수시간 : 9시 55분
최대수심 : 28미터, 평균수심 15미터
다이버 : 펀다이버 및 어드밴스 교육생 8명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세부 막탄을 찾는 다이버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고급 레포츠로만 여겨지던 스킨스쿠버 다이빙이 교육비가 저렴해지고 장비를 렌트할 수 있게 되면서 대중화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세부가 전 세계 다이빙의 허브(HUB)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만큼 세부 그리고 막탄 다이브 사이트는 첫 걸음하는 다이버에서부터 프로 다이버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다이브 사이트를 보유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세부에 오랫동안 있으면서 막탄 주변 다이브 사이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 전 즈음 울랑고 바링 사이트를 다시금 둘러보고, 저 역시 아직 배울 것이 많은 다이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희 센터에서 가까운 울랑고 해양공원.
이곳엔 다이버들이 자주 찾는 사이트가 두세 곳 있습니다. 탈리마와 산 빈센트, 딩고 등. 탈리마와 빈센트 사이트는 다이버들이 자주 그리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으로 저 역시 앞서 설명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딩고위 불루 홀 사이트는 수심 40미터 부근에 커다란 케이브가 있는데 대체로 수심이 깊어 상급 또는 테크니컬 다이버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번 칼럼에서 설명 드릴 바링 사이트는 탈리마에서 북쪽 방향으로 올라가 울랑고 섬 북쪽 끝 지점까지 입니다. 참고로 울랑고는 각 다이브 사이트 마다 관리하는 바랑가이(최손단위 지자체)가 달라 다른 사이트로 이동할 때 마다 입장료를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울랑고는 초급 다이버에서부터 상급다이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막탄이 자랑하는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다이빙 중 굳이 무언가를 찾으려 하지 않아도 어마어마한 종류의 해양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울랑고 탈리마에서 바링까지 연결된 곳입니다.
바링은 탈리마의 장점에 더해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연산호밭과 항아리등 각종 산호를 쉽게 만날 수 있으며, 그 산호를 집으로 서식하는 작은 마이크로와 덩치 큰 쿠러퍼류 간혹 나타나 다이버를 놀라게 하는 자이언트 바라쿠다(1미터 이상) 등이 있습니다.
또한 바링은 약 15미터 밑으로 직벽(WALL)이 형성되는데, 그곳의 지형이 막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형태를 띠고 있어 신비롭고 색다른 다이빙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전 이곳에서 재빠르게 스쳐지나간 잭피쉬 무리와 형형색색의 연산호를 볼 때면 부족한 나의 사진 기술에 괴로워 할 때도 있을 정도입니다. 이곳에서의 다이빙은 반드시, 꼭 수중 라이트를 지참하기 권해드립니다. 수중에서의 색감은 수심이 깊을수록 왜곡이 심하게 일어난다는 것. 어드밴스드 오픈워터 교육과정 중에 배우셨을 겁니다. 수중라이트를 이용해 연산호를 관찰해 보세요. 눈이 호강할 것입니다. 깊은 수중에서 연산호가 뽐내는 화려함에 여러분의 눈은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린 다음회에 직접 바링에서 다이빙을 계획하고 진행할 것입니다. 새로운 곳에서의 다이빙은 언제나 즐겁죠. 많이 기대하세요.
본 칼럼은 건강하고 액티브한 당신의 Cebu Life를 응원하는 김성국(PADI DIVE CENTER #25984, Enjoycebudiving) PADI 트레이너가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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