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고의 쇼와 퍼포먼스, 세부 드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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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드림쇼(Cebu Dream Show) 개막

지난 10월 23일 막탄섬 빅풋 건너편에 위치한 세부 드림쇼(Cebu Dream Show)가 첫 공연을 시작하며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첫 공연은 코타(KOTAA, 세부한국여행사협회) 이봉재 회장을 비롯한 세부관광산업 관계자 200여명이 초청되어 자리를 빛냈다.
세부 드림쇼는 필리핀의 전통 공연뿐만 아니라, 세계 각 나라의 전통공연과 유명한 각국의 전통 댄스들을 다채롭게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멀티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때문에 각 분야 전문 댄서를 선발하고, 무대 및 의상을 준비하고 프로그램을 짜는 등 1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한 준비기간을 거쳐 대중 앞에 선을 보이게 되었다.

프리미엄 영화관을 연상시키는 쾌적한 실내 눈길

공연이 시작되기 전 내부를 살펴보니, 먼저 새로 오픈한 건물 특유의 청결한 실내와 깨끗한 공기가 산뜻하게 느껴졌다.
총 관람석 240석 규모의 내부 구조는 무대를 중심으로 관람석이 계단식으로 구성되어 무대를 향한 시야 확보는 물론, 몰입도를 높이는 실내 설계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앞, 뒤, 옆 좌석간의 간격이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배치되어 있어 관람객의 개별적 공간을 배려했다. 무엇보다도 푹신하고 안락한 소파식 좌석은 마치 고품격 프리미엄 영화관 혹은 커플 영화관의 좌석을 연상시킨다. 좌석이 구조가 쾌적하기 때문에 어린이를 동반한 쇼관람도 여유있게 가능해 보인다. 넓은 공간과 통로, 테이블까지 갖춰진 좌석은 지금껏 세부에서 만나지 못했던 수준의 고품격 극장을 선보이고 있다.

강렬하고 이국적인 의상과 소픔, 힘찬 댄스 퍼레이드

세부드림쇼는 쇼가 펼쳐지는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지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시종일관 관객들의 시선을 쇼에 집중시킨다. 쇼는 크게 전쟁에 나가 싸우던 전사들의 용맹을 표현한 이푸가오(IFUGAO) 댄스, 아름다운 무슬림 공주가 발목에 싱킬(Silgkil, 방울)을 차고 대나무 박자에 맞춰 곡예하듯 나무사이를 건너다니는 무슬림 댄스, 그리고 루랄 댄스, 페스티발 댄스, 아이러브세부 댄스 등 5개의 파트로 나뉜다. 이 댄스들은 주로 필리핀 각 지역의 전통 댄스들로 필리핀이 국가차원에서 육성, 보존하는 문화공연파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세부드림쇼에서 필리핀의 전통춤만 만나는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부채춤을 선보이는 한국의 아리랑, 게이 댄서들이 펼치는 일본 기모노쇼와 코믹쇼, K-POP댄스, 어린이 관람객들을 쏙 빠져들게 할 매직쇼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크로바틱까지 화려한 볼거리가 속속 이어진다.

첫 쇼를 관람한 이봉재 코타 회장은 "아름다운 자연을 바탕으로 한 천혜의 관광지 세부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지만, 자연에 버금가는 볼거리나 문화적 관광 자원이 없는 것이 늘 아쉬웠다."고 말하며 "세부 드림쇼가 풍성한 문화적 볼거리까지 곁들여지는 세부 문화관광 코스로 계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브로드웨이 관광공연산업 같은 문화적 이벤트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선 지금의 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된 수준의 스토리와 공연이 만들어 질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는 주최 측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부드림쇼를 찾은 CDC 트래블 앤 투어의 박수진 소장도 "기존의 어메이징쇼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의상과 공연 등이 인상 깊었다"며, "하지만 세부에 오면 꼭 보고 싶은 '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관람객을 무대로 끌어들이거나, 공연자가 객석을 누비는 관객참여 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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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드림쇼는 오후 5시30분, 8시 매일 두 차례 공연을 가지며, 일요일은 휴무다.


■ 문의 : 0906-227-5758 / 0906-498-6631(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