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막탄 고르도바시에서 운영하는 '고르도바 투어리즘 센터'가 오픈했다. 위치는 레스토랑 '란타우(Lantaw) 고르도바'의 맞은편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다.
푸른 바다와 하늘색에 어우러지는 깨끗한 흰색으로 마감한 건물 지붕에 단정한 하늘색으로 쓰인 'CORDOVA TOURISM CENTER'가 깔끔하게 어울리는 단층 건물이다.
내부를 살펴보니, 방문한 관광객들이 간단한 음료와 스낵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입구 반대쪽 창을 통해 푸른 바다가 먼저 눈에 든다.
기념품을 판매하는 판매대로 눈을 돌리자, 세부 특유의 원색적이고 화려한 액세서리와 수공예품들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중에서도 특히 관심이가는 품목은 예쁜 나무로 깎은 비즈와 조개껍질 비즈들이 각각 담겨있어, 취향에 따라 즉석에서 나만의 목걸이나 팔찌 등을 만들 수 있는 코너. 함께 온 동료, 가족과 함께 만든 구슬장신구는 세부 여행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간질할 수 있는 매개가 될 것 같다.
"투어리즘 센터가 문을 연지 약 2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하루에 약 30~40여 명의 외국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은 물론, 미국, 독일, 영국 등 유럽인들이 다녀갔죠. 고르도바시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조만간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을 웃돌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총괄 매니저를 맡고 있는 알미라 엔트리나 씨는 이어 고르도바 투어리즘 센터가 체험관광도 준비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앞으로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낚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화를 신고 직접 갯벌로 나가, 낚싯대와 고르도바의 전통 낚시도구인 반딱(BANTAK-통발 형식의 고기잡이도구)를 가지고 고기를 잡고, 나아가 잡은 물고리를 그릴에 구워 맛 볼 수 있는 과정까지의 프로그램도 준비 중입니다."
아름다운 고르도바의 바닷가에서 한국식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고르도바 투어리즘 센터'가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고르도바 투어리즘 센터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은 고르도바 시의 관광사업 부문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 문의 0943-425-2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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